[이지경제=이성수 기자] '정부의 절전 호소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인가'
지난 5월 평균전력수요와 최대전력수요가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율보다 낮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전력거래소가 29일 발표한 '전력계통 운영실적'에 따르면 5월 평균전력수요는 5248만2000kW로 전월 5372만1000kW에 비해 2.3%가 감소했다. 이는 2007년부터 측정한 증가율보다 낮은 것이다.
연도별 평균전력증가율은 2007년 6%(4,238.3만kW), 2008년 4.4%(4424.3만kW), 2009년 0.6%(4452.2만kW), 2010년 7.6%(4792.1만kW), 2011년 6.6%(5106.4만kW)로, 이기간 평균증가율은 5.0%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기는 냉난방 부하가 가장 적은 시기로 연중 최저 전력사용량을 기록했다"며 "국민들의 절전노력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5월16일 이상기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상승하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직접나서 여름철 전력수급 안전을 위해 국민들이 절전 노력에 동참해 달라는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전력수급의 가장 문제가 되는 최대전력도 이 기간동안 지난 5년 평균증가율 5.2%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최대전력수요가 최대로 발생한 시점은 23일 오후 3시로 전년동월에 비해 2.8%가 증가한 6102만9000kW를 기록했다.
최대전력 증가율은 2007년 6.3%(4916.6만kW), 2008년 7.1%(5263.3만kW), 2009년 1.1%(5319.7만kW), 2010면 4.1%(5539.3만kW), 2011년 7.2%(5935.5만kW)를 각각 나타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