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어진 기자]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는 북한의 GPS 신호교란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ICAO는 5일(캐나다 현지시간) 열린 이사회를 통해 ▲북한의 GPS 신호교란 재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 ▲유사사건 재발방지 촉구 ▲국제민간항공에 GPS 신호교란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ICAO 사무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공동 연구 실시 ▲제12차 세계항행회의(11월)에서 추가 협의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ICAO는 국제민간항공의 안전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47년 설립된 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전문기구다. CAO는 이번 결정에 앞서 이사회 의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GPS 교란신호가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북한 측에 요청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ICAO 이사회가 채택한 이번 결정은 민간항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신호교란을 용납할 수 없다는 국제 사회의 단호하고도 일치된 입장을 분명하게 북한에 전달한 의미가 있다”며 “GPS 교란행위가 국제민간항공에 미치는 위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데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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