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성수 기자] KT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6%(50원) 떨어진 3만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KT는 최근 2거래일간 1.45% 주가가 빠졌었다.
하지만 증권사의 평가는 호의적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마케팅비 지출 여력이 타사대비 높아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는데다 망중립성 논쟁이 통신사 수익성 개선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유선통신 1위 사업자의 네트워크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통신사업부문 비중이 높아 요금인사 이슈에 따른 실적하락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향후 3년간 최소 배당금 2000원을 보장해 안정적 배당주라는 점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또 SK브로드밴드와 더불어 업종 내 톱픽(최선호주)로 꼽았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LTE 가입자당 유치비용 증가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이 36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4209억원을 12.3%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하반기 부동산 매각이익과 BC카드·KT렌탈·KT스카이라이프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4만3500원을 제시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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