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원 수당, 상위 1%가 절반 이상 차지
다단계 판매원 수당, 상위 1%가 절반 이상 차지
  • 남라다
  • 승인 2012.07.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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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남라다 기자]다단계판매 시장이 지난 2008년 보다 평균 10% 이상 성장한 데 반해, 다단계판매원들의 수당 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도 다단계판매업자 매출액, 후원수당 등 주요정보’ 를 10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의 후원수당이 상위 1%와 하위의 차이가 심각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조사는 지난 4월30일 영업하고 있는 70개 다단계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따라 2011년도 매출액과 후원수당 등을 조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상위 1% 미만의 판매원은 1년 동안 평균 5106만원을 받는 것에 비해, 하위 40% 이상의 판매원은 2만1000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차이가 무려 2431배에 달했다. ㅁ특히 상위 1%의 후원 수당이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

 

또 다단계 판매원들의 연간 수령액은 88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p 증가했했으나 상위 10개 업체들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7979억원으로 전체 후원수당 지급액의 84%를 차지하고 있었다.

 

김관주 공정위 특수거래과장은 “상위판매원으로 수당이 집중되는 것은 다단계 판매의 특징”이라며 “상위 판매원들의 수당 증가세가 평균을 웃돌면서 수당 역삼각형 구조가 한층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이어 “수당수령 판매원수 증가율이 전체 판매원수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는 판매할동을 위한 가입보다 자가소비 목적으로 한 가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업체별 세부 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http://www.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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