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대우건설은 25일 2012년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2012년 상반기 전년 동기(5조8780억원) 대비 10% 증가한 6조4648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수주 5조1572억원을 올리며 올해 연간목표(8조2000억원)의 62.9%를 달성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 부문 신규수주가 각각 2조4646억원, 1조8356억원으로 연간목표의 77% 이상을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오피스텔 분야에서 청담역 푸르지오 시티, 강남 푸르지오 시티 등 4181실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시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4131억원 규모의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 등 총 1조3076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중동 등 주력시장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은 3조80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3조3177억원) 대비 14.7% 증가했다. 작년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해외 부문에서 UAE의 루와이스 정유저장시설, 오만 수르 민자발전소 등 대형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3943억원으로 전년 동기(3422억원) 대비 15.2% 증가하며, 10.4%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 주택/건축 부문에서 위례 신도시 푸르지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성남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비핵심자산의 매각이 계획되어 있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영욱 syu@ez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