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피서지 주변 등 전국 식품취급시설을 일제히 점검한 결과 1만1769곳 중 370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해수욕장, 유원지, 국립공원 등 피서지 주변 식품 취급업소와 빙과류, 음료류, 냉면 등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고속도로 휴게소와 역, 터미널과 공항 주변 음식점, 패스트푸드점과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등이다.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95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86곳 ▲시설기준 위반 38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과 보관 3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9곳 ▲무신고 영업 25곳 ▲ 변경신고 미실시 23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42곳 등이다.

 

또 빙과류, 음료류 등 여름철 많이 먹는 식품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제품 등 1832건을 수거 검사해 6개 제품이 세균 수 등 미생물 기준 위반으로 부적합, 폐기 등으로 조치했다.  나머지 760건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식약청은 “올해 여름 휴가철 대비 식품취급업소 적발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으나 최근 폭염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시설은 식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