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 200~300원 인상, 사조참치 8.4% 올려
[이지경제=남라다 기자]또 다시 식음료 가격이 요동쳤다. 커피빈과 사조산업이 참치와 커피 가격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커피빈은 티와 티라떼, 핫초코를 제외한 모든 제품의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으로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늘의 커피’는 38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렸다.
커피빈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08년 12월 카페라떼와 모카라떼 등의 가격을 200∼400원 올린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커피빈 관계자는 “임대료와 인건비, 재료비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커져 가격 인상이 어쩔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사조산업도 8.4%포인트 가격을 올렸다. 이유는 신제품 출시다.
손가락이 베이는 위험을 없앤 알루미늄 안심따개를 적용한 ‘사조로하이 살코기 참치’ 새 제품을 내놓으며 가격을 기존 제품(2150원)보다 8.4% 높은 2380원으로 정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강새로운 패키지를 해외에서 만들다 보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면서 “ 철 재질의 따개가 달린 기존 ‘사조로하이 살코기 참치’는 계속 원래 가격대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치캔 1위 업체인 동원F&B도 제품 가격을 7.6% 올리기로 하고 유통업체와 최종 협의 중에 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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