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건자두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센노사이드’ 성분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센노사이드를 과다 복용할 경우 구역질이 나거나 구토, 복통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서울시 강서구 서모씨와 경남 양산시 조모씨가 판매한 미국산 건자두 ‘웨스트 로스(Weight Loss Dried Plum)’다. 이 제품에서 센노사이드 성분이 570~760ppm씩 나와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이들은 수입 신고없이 미국 인터넷사이트에서 자가소비용으로 구입한 제품을 국내 인터넷사이트에서 8개월 동안 600만 원어치 144박스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해서 “인터넷으로 수입식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한글표시사항을 확인해 정상적으로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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