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롯데마트가 달걀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달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점에서 ‘행복한 신선 판란(30입·한판)’을 30% 할인된 가격인 3200원에 판매한다. 다만 20만판 한해서 실시된다.

  

롯데마트는 달걀 가격 하락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연말까지 정기적으로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환웅 롯데마트 계육담당 상품기획자(MD)는 "계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해 산지 농가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기준 '특란(10개)' 평균 출하 가격은 100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월 대비 19.4%, 전년 대비 29.5%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하지만 8월 현재 계란 공급량은 작년 이맘때보다 8% 가량 늘어나 공급 과잉 상태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