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동부건설이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을 매각해 신성장동력인 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투자기관들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에 매각한다고 7일 밝혔다. 매각금액은 총 1140억원이다.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부족에 대비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발전사업의 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충남 당진에 총 투자비 2조2000억원의 국내 최초 민간석탄화력발전소인 당진 동부그린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총 투자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부그린발전소의 EPC(설계·구매·시공)을 동부건설이 수행할 전망이다.
또 최근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삼척과 강릉, 동해에 각 2000MW (1000MW급 x 2기) 건설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을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동부건설은 산업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의 이행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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