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포스코건설이 이라크 쿠르드 정부와 7억 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자치권을 갖고 있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 정부는 지난 7일 한국 회사들과 두 개의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르드 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포스코 건설과 7억 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 및 전원변압기 건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전소는 300㎿의 발전 용량으로 이르빌 지역에 향후 36개월의 공사를 걸쳐 완공될 계획이다. 전원변압기는 400킬로볼트 규모로 술레이마니야 지역에 향후 28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될 예정이다.
쿠르드 정부는 또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2008년 체결된 쿠르드 지역 8개 광구에 대한 석유개발 사업 계약에 따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댈 것이라고 밝혔다. 8개 광구에는 약 72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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