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 참치캔·아모레퍼시픽 가격 인상…서민가계 ‘비상’
사조 참치캔·아모레퍼시픽 가격 인상…서민가계 ‘비상’
  • 남라다
  • 승인 2012.08.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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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 참치캔 7.6%, 아모레퍼시픽 '리리코스' 2종 5000원 인상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사조그룹의 참치캔과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가격이 인상됐다.

 

지난 7월 이후 라면, 콜라, 사이다, 햇반 등 서민식품들이 줄지어 가격이 인상되면서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화장품업체도 인상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서민경제의 적신호가 켜졌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조는 최근 주요 대형마트와 소매점에 참치캔의 공급가를 평균 9% 인상하는 것과 관련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출시된 ‘사조로하이 살코기 참치 안심따개’ 제품을 제외하고 사조그룹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든 참치캔 제품이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조그룹의 가격 인상은 동종 업계인 동원F&B, 오뚜기가 참치캔 값을 올린 후인 데다 업계 순위가 높은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면서 서민들의 타격이 클 전망이다.

 

앞서 동원F&B는 지난달 말 참치 제품 9개 품목을 평균 7.6% 인상했으며, 오뚜기도 참치 제품의 가격을 3.1% 올렸다.

 

식음료업계에 이어 화장품업체도 가격을 인상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달 1일부터 자사의 화장품 브랜드 ‘리리코스’의 수분크림 등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가격이 인상되는 제품에는 ‘마린 스킨 리파이너’가 기존 4만원에서 5000원 인상한 4만5000원, 마린 하이드로 크림도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오른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제품은 지난 94년 출시 이후 가격이 인상된 적이 없다”며 “내용물과 포장재 어드밴스로 인한 원가 인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월 설화수와 라네즈의 가격을 각각 평균 5%, 6.6% 인상한 바 있다.

 

식음료업계의 가격 인상은 도미노현상을 빚고 있다. 이는 현 정부가 원재료 값의 인상 등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며 용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4년동안 제품 가격을 올리지 못했다. 곡물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에 계속적으로 설득을 했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직접 만나 설명했고 이에 대해 정부부처들도 수긍해 인상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CJ제일제당이 즉석밥 햇반의 가격을 9.4% 인상한 뒤 본격적으로 식음료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하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맥주와 OB맥주가 맥주 품목의 가격을 각각 5% 가량 인상했으며, 롯데칠성과 LG생활건강도 사이다와 콜라 등 탄산음료 가격을 올렸다.

 

또 삼양식품이 삼양라면 등 6개 라면 제품 40~60원 인상했고, 팔도도 라면값을 왕뚜껑 등 라면값 평균 6.2% 올렸다.

 

이와 함께 농심도 새우깡의 가격을 11.1% 인상하는 등 스낵 업계에서도 가격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오리온은 5년만에 초코파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또 23일부터 ‘도도한나쵸’ 등 스낵 제품의 용량을 74g에서 92g으로 늘리는 대신 가격은 1200원에서 1450원으로 250원 올릴 예정이다.

 

이후 장류, 조미료 등의 품목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서민 물가에는 부담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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