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민호 기자]9월부터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권혁세 원장은 22일 간부회에서 "가계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유형에 따라 신용등급별 기준금리 및 가산금리 등을 비교공시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권 원장은 이날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개선하라"고 당부하면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그는 "대출 가산금리 체계에 합리성,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면서 "이 때문에 저금리 기조에도 대출자의 이자부담이 줄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또 "일부 은행이 대출자에게 신용평가수수료와 담보변경수수료 등을 부과하고 있다"면서 "이를 은행이 부담토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