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돈 수억원 빼돌리고…도 넘은 신한銀
고객돈 수억원 빼돌리고…도 넘은 신한銀
  • 김우성
  • 승인 2012.09.04 09: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김우성 기자] 신한은행 직원들이 수억원대의 고객 수수료를 빼돌리고 회삿돈을 유용해오다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권과 감독당국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 모 지점 직원 18명은 고객이 낸 수수료 수억원을 가로채오다 발각됐다. 이들은 관련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빼돌려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은행은 적발된 직원 전원을 면직 처리한 상태다.

또 이 은행 중국법인(신한은행 중국유한공사) 직원들은 국제학교 학비 지원금을 유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은 회사가 지원하는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액수에 대해 70%는 회사가 부담한다는 점을 악용, 유니폼 비용 등 잡다한 경비를 끼워 넣어 영수증에 기재된 금액을 부풀리는 수법을 썼다.

은행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지원금 지급규정을 수정하고 일부 직원을 한국으로 불러 들인 상태다. 금감원은 다음달 시작되는 신한은행 종합검사에서 이 같은 사실들을 자세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