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이마트가 태풍 피해를 입은 우럭 농가 돕기에 나선다.
5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우럭회를 시세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기획전에서 전남 통영시 연화도 어촌계와 직매입을 통해 일반 시세보다 5% 이상 높은 가격에 6만 마리를 매입했다. 우럭회는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한 1만9800원(2마리)에 선보인다.
우럭은 공급과잉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지난달 고수온과 적조, 태풍 등으로 이중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들어 우럭의 양식출하량이 최근 3년 평균치보다 37% 이상 많았다. 연평균 산지시세는 ㎏당 6500~7000원에 이르는 등 지난해 1만~1만500원과 비교해 30% 이상 시세가 하락한 상태였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럭 양식어가를 돕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회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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