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민호 기자] 8월 수입대금의 결제가 늘어나면서 외국환은행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석달 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358억3천만 달러로 한 달 전(367억9천만 달러)보다 9억6천만 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은 지난 5월 308억8천만 달러에서 6월 334억8천만 달러, 7월 367억천만 달러로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기업예금(89.7%)에서 수입대금 결제 등이 늘며 10억7천만 달러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개인예금은 정부의 외화예금 확충방안 등이 점진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면서 한 달 사이 1억1천만 달러가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343억3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9억9천만 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한 달 전보다 3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민호 l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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