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시장 적극 공략 나서
GS건설, 해외시장 적극 공략 나서
  • 서영욱
  • 승인 2012.09.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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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수 사장, “우리의 미래는 해외시장 개척에 달려 있다”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건설업계에 불어 닥친 위기극복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을 강조하며 현장 밀착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GS건설은 허명수 사장이 지난 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NTF(Ng Teng Fong) 병원 신축공사를 위한 계약식에 참석한 후 싱가포르 현지 사업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허 사장이 싱가포르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싱가포르가 GS건설의 해외토건 시장 확대의 교두보라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 GS건설의 취약 분야였던 해외 토건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다.

 

실제 GS건설의 토건 부문의 해외 진출은 1990년대 이후 사실상 단절됐다가 2009년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계약한 NTF 병원 신축공사는 지난 5월말 단독으로 수주한 5900억원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지역에 16층 규모의 병원 건물 3개동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986개 병상과 외래환자 클리닉이 들어설 예정이다.

 

토목 부문에서도 GS건설은 싱가포르에서 2009년과 지난해에 연이어 4개의 지하철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총 88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특히 지난 8월 베트남에서는 호치민MRT(4749억원) 프로젝트를 착공 하는 등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해외 토목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도로중심이던 해외토목 사업을 도심 지하철 등으로 공종 다변화를 이뤄내며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해외시장 진출의 돌파구를 성공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허 사장은 3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던 이집트 ERC(Egyptian Refining Company) 정유플랜트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는 등 대규모 해외공사에 속속 착수하고 있다.

 

허 사장은 해외 현장 방문 후 “회사의 미래가 해외시장의 개척에 달려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가, 안전관리 등 수행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GS건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해 가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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