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부동산 매각, 지방이전 재원 마련
공공기관 부동산 매각, 지방이전 재원 마련
  • 서영욱
  • 승인 2012.09.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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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전사업화 가속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재원마련에 걸림돌이었던 수원·화성지역 부동산이 매각되면서 2조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는 제126차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경북과 전북혁신도시로 각각 이전하는 수원?화성지역 농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소속 8개 기관이 보유한 13개 부동산을 한국농어촌공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매각대상 부지면적은 300만㎡로 매각금액은 총 1조9172억원이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이사회 의결, 측량, 감정평가 등 매입절차를 거쳐 12월 중 이전기관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가기관의 종전부동산 매각대금은 ‘혁신도시특별회계’로 통합관리 돼 전국 10개 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하는 37개 국가기관의 이전비용으로 배분된다. 이번 대규모 부지의 매각 결정으로 국가기관들의 이전비용 조달이 원활해짐에 따라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 부지가 어떻게 활용될 지도 관심사다. 혁신도시특별법에서는 국토해양부장관이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고,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활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는 해당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해 최적의 활용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활용계획이 수립되면,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하거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기업이나 일반인에게 재매각하게 된다.

 

한편 이번 달 매각된 한국인터넷진흥원,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를 포함해 최근 국립해양조사원, 대한적십자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평) 등 5개 부동산이 매각됐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입찰공고에서 8차례 유찰됐으나 9번째에 낙찰됐고, 국립해양조사원도 4차례의 유찰 끝에 5번째에 낙찰돼 이전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의 119개 종전부동산 중 매각이 확정된 것은 52개로 늘어났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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