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구조조정 임박···신입사원 공채 취소
쌍용건설, 구조조정 임박···신입사원 공채 취소
  • 서영욱
  • 승인 2012.09.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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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쌍용건설이 최근 진행 중이던 신입사원 공채를 전격 취소하고 조만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은 1차 실무면접을 치른 신입사원 공채 응시자 300여 명에게 이메일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공채를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12일 대졸 신입사원 수십 명을 채용하겠다고 공고한 뒤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주에 1차 실무면접을 치른 데 이어 오는 19일 2차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인수합병이 중단된 가운데 대주주와 채권은행단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요구해왔다”며 공채를 중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만간 닥칠 구조조정의 고통을 신입사원들에게 분담시킬 수 없어 공채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쌍용건설의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민은행 등 5개 채권은행은 최근 매각 실패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건설에 2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캠코는 며칠 전 쌍용건설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700억원어치를 매입해 긴급 자금을 투입한 가운데 채권은행들도 이달 말 나머지 긴급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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