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모두 경쟁력 강화…카카오톡 등과도 융합
[이지경제=이어진 기자]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 명을 돌파하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가 모두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KT의 자회사인 KT엠하우스는 모바일 상품권 앱인 ‘기프티쇼’를 이용해 추석 선물을 간단히 배송하는 '기프티쇼 배송서비스 추석 특집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
KT엠하우스의 추석 특집전은 수신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휴대전화로 기프티쇼를 받는 수신자는 기프티쇼 유무선 사이트에서 원하는 배송지 주소를 입력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홈플러스에서 기획한 160여종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추석상품은 모두 별도의 배송비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도 자사의 모바일 상품권 앱인 기프트유의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하고 상품도 대폭 늘리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기프트유 이용자가 상품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할인 상품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보내는 기능 등을 추가했다. 화장품, 건강식품, 악세서리 등 상품 선택의 폭도 넓혔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상품권 앱인 '기프티콘'을 이용해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기프티콘 발신자는 햄세트, 건강식품, 영화예매권 등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상품은 별도 배송비 없이 무료로 보낼 수 있다. 수신자는 주소 입력 사이트에서 원하는 배송지를 입력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모바일 상품권 시장도 확산도고 있다”며 “컨버전스 시대에 GPS, SNS 등 다양한 서비스들과 융합하는 상품권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혀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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