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직접투자 112억 달러 사상최대... 전년比 47.7% 급증
외국인직접투자 112억 달러 사상최대... 전년比 47.7% 급증
  • 김소원
  • 승인 2012.10.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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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부품산업, 중국은 관광개발 중심으로 투자

[이지경제=김소원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100억 달러를 웃돌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9월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조사 결과, 올 들어 9월까지 FDI는 11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억8000만 달러)에 비해 47.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착금액(잠정)도 전년동기 44억 달러보다 54.5%p 증가한 67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33억 달러(131%), 중화권이 28억 달러(146%), 미국이 19억 달러(44%), EU가 21억 달러(27%) 증가했다.

 

이처럼 FDI가 호조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FTA. FTA로 한국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증가한 가운데 일본의 부품 소재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중화권의 지역개발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FTA효과로 인한 글로벌시장 진출형 대규모 제조업 투자 규모는 지난해 1~9월 38억1000만 달러에서 올 1~9월 68억4000만 달러로 9.6%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32억6000만 달러에서 43억 달러로 31.7% 증가했다.

 

또한 3분기 1억 달러이상 투자건수도 지난해 5건에서 올해는 11건으로 50% 이상이 늘었다.

 

국가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효과도 투자로 나타나고 있다. 자산투자 매력도가 제고되면서 M&A형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

 

M&A형 투자는 지난해 12억 달러에서 올해는 29억 달러로 143.2% 증가했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64억 달러에서 83억 달러로 29.7%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중화권의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중화권의 투자액은 전년 11억2600만달러 보다 145.9% 증가한 27억6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15억300만달러로 무려 307.3% 증가했고 중국은 4억4000만달러(73.9%↑), 싱가포르 7억900만 달러(70.8%↑), 대만 1400만달러(191.7%↑), 말레이시아 1억200만 달러(22.2%↑)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지난해 9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는 24억 달러로 156.8% 늘었다.

 

강성천 지경부 투자정책관은 "최근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이와 연계한 관광 및 레저 투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의 G사는 관광휴양지 개발을 위해 9900만 달러, 지역개발에는 중국 J사가 5000만 달러, 싱가폴 H사가 64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일본의 대한국 투자액은 총 33억400만 달러로 전년 14억3300만 달러에 비해 130.6%가 증가했다.

 

제조업은 137.5% 증가한 18억2100만 달러, 서비스업은 129.2% 늘어난 14억8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파라자일렌 분야에서 U사가 2억2000만 달러, 감광성수지에서 T사가 7500만 달러, 전기기기에서 S사가 43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원 sw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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