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저축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피소
현대스위스저축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피소
  • 이종남
  • 승인 2012.10.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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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홀딩스 대표 비롯한 경영진 4명 중앙지검에 고소

[이지경제=이종남 기자] 웅진홀딩스·극동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두고 ‘도덕적 해이를 빚은 윤석금(67세) 웅진그룹 회장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5일 검찰에 따르면 현대스위스2·3저축은행은 윤 회장과 신광수(43) 웅진홀딩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4명을 사기 혐의로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고소장을 통해 "웅진그룹이 지난달 25일 만기가 돌아온 150억원의 극동건설 기업어음(CP)을 결제해주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8월25일 만기 조건으로 웅진그룹 계열사인 극동건설에 150억원을 대출해줬지만, 극동건설은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 한 달후 상환하겠다며 만기 연장을 요청했다.

 

은행 측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9월25일까지로 만기일을 한차례 연장해줬지만 극동건설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은 채 지난달 26일 웅진홀딩스와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웅진그룹이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거액을 대출한 뒤 고의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기성이 짙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만큼 늦어도 다음주 초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고위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됐기 때문에 2~3일 후에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남 myroom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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