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어진 기자] SK텔레콤은 AT&T, Telefonica 등 세계 주요 통신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LTE 특허풀을 공동으로 결성해 특허 로열티 확보와 LTE 기술 리더십 강화에 본격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특허풀은 특정제품 또는 표준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특허권자들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결성, 특허를 원하는 사업자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것이다. 특허를 보유한 업체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허를 원하는 사업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특허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결성된 LTE 특허풀은 SK텔레콤을 비롯해 AT&T, Telefonica, NTT DOCOMO, KDDI, Telecom Italia, Clearwire, DTVG Licensing(DIRECTV 자회사) 등 8개 사업자와 제조사인 ZTE, HP를 포함해 10개 회사가 창립멤버로 참여해 이달 초 공식 출범했다.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LTE 표준 특허는 단말기 전력소비 절감 방법, 복변조 Switching 방법 등 LTE 기술 전반에 걸친 핵심 특허들이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 선도를 통해 LTE 특허풀을 비롯해 LTE 특허 분야에서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박용주 법무실장은 “전세계 통신시장에서 치열한 특허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특허 라이센싱을 통해 LTE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로 발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지속 강화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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