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정부가 경기도 양주·포천, 충남 금산·부여 등 낙후지역에 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해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국토해양부는 경기도와 충청남도 신발전지역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안)’을 15일 개최된 제1차 국토정책위원회에 상정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경우, 2012~2020년까지 경기 북부지역인 양주, 동두천 등 5개 시·군(약 3.8㎢)을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자본 4519억원을 포함한 총 564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주, 동두천 일원 2개 지역 내 장흥 아트밸리, 소요산 종합개발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됐으나 분양률이 저조한 포천, 연천, 파주 등 3개 시·군내의 산업단지는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입주기업 유치를 촉진토록 할 했다.
충남의 경우, 2012~2020년까지 금산, 부여 등 5개 시·군(약 60.8㎢)을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 민간자본 1조5138억원을 포함해 총 1조780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금산군, 청양군 등 2개 지역 일원을 인삼·약초 체험단지, 친환경 레포츠타운 등으로 조성하고,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서천 김가공 농공단지, 부여 서동요 역사관광지 등 10개 지역의 입주기업에 세제감면 등을 지원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경기도와 충남 신발전지역이 지역경제를 선도해가는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종합발전계획(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 지자체에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는 신발전지역내 민간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사업지구에서 개발사업시 토지수용권 부여, 인허가 의제 처리 등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관련 제도를 운영 중이며, 사업지구 내 개발사업 시행자와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등 조세감면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서영욱 syu@ez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