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가운데 코바코 8800만원으로 가장 많아
공기업 가운데 코바코 8800만원으로 가장 많아
  • 이종남
  • 승인 2012.10.16 16: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적자 수지에도 급여 지난해 5.37%, 올해는 3.58% 올려

[이지경제=이종남 기자] 27개 공기업 가운데 연봉이 코바코가 88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연봉은 716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방만한 경영실태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코바코는 영업환경 변화와 적자 수지 예상에도 급여를 지난해 5.37%, 올해는 3.58% 올렸다"며 "임원과 계약직을 제외한 평균임금이 27개 공기업 가운데 1위"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27개 공기업 평균급여는 7160만원이나 코바코는 8800만원으로 최고수준이다. 임금이 높기로 유명한 한국마사회(8100만원)와 인천국제공항공사(8200만원)보다 높다.

 

코바코는 임원과 계약직을 제외한 268명 가운데 평균임금 5000만원 미만자가 전체의 9.7%인 26명에 불과하다. 임원과 계약직을 제외한 25.7%(69명)는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다. 임원을 포함하면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74명에 달한다. 직급별로는 2급과 3급 직원 상당수가 1억원 이상을 받는다.

 

강 의원은 "코바코는 공기업 최고수준의 임금에도 매년 성과급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8년 이후 성과급 지급명세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인 2010년 이후 사장은 매년 120%, 이사급은 66.7%, 직원은 400% 이상의 성과급을 챙겼다. 2008년 이후 올해까지 임원 1인 평균 2억25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1년 평균 4500만원이다.

 

직원들은 올해까지 성과급 8500만원으로 매년 평균 1700만원을 챙겼다.

 

강 의원은 "미디어 렙 경쟁체제 도입에 따라 매출감소가 불가피하고 올해 적자 수지가 예상된 상황에서 임금인상은 부적절하다"며 "과도한 후생복리를 억제하고 경영혁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종남 myroom1@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