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강남에 공공주택 쏟아진다
올 4분기, 강남에 공공주택 쏟아진다
  • 서영욱
  • 승인 2012.10.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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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SH공사, 공공분양·임대 등 3천여 가구 공급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올 연말까지 서울 강남권에서 LH와 SH공사가 저렴한 공공주택 3000여 가구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분양을 비롯해 분양전환 공공임대와 장기전세 등 유형도 다양해 강남 거주를 희망하는 무주택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SH공사와 LH가 올 10월~12월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등 강남권에서 3068가구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1325가구, 공공임대 909가구, 장기전세 834가구다.

 

공공분양 물량은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11월~12월에 공급된다. LH는 11월 중 강남구 강남지구 A4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40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지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도보로 쉽게 통학할 수 있으며 바로 옆에 녹지가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SH공사는 오는 12월 강남구 보금자리주택 세곡2지구 1,3,4단지에서 사전예약분 711가구를 제외한 923가구를 본청약으로 공급한다. 세곡2지구는 지하철3호선 및 분당선 수서역 및 3호선 일원역이 가까워 주변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다.

 

당장 목돈마련이 어렵고 주택 구입(분양) 후 가격하락이 걱정된다면 공공임대주택을 노려볼만 하다. 공공임대는 10년 간 주변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임대료(보증금+월세)로 거주하고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감정평가 평균 금액으로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데, 주변 시세가 하락하면 그만큼 분양전환 가격도 낮아진다.

 

공공임대는 LH가 11월과 12월, 서울강남지구(A5블록)와 삼성 및 송파 사업장에서 신규공급(삼성 및 송파 물량은 소형도시형생활주택)할 예정이다. 송파구 삼전동에서는 12월 중 도시형생활주택 공공임대 22가구(전용면적 17~29㎡)가 공급된다. 지하철2호선(잠실 및 신천역)과 8호선(석촌역) 등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로 이용이 수월하다. 주변에는 가락농수산물시장과 삼성서울병원,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롯데월드 등이 있다.

 

수요에 비해 늘 공급량이 부족한 강남권 장기전세주택도 10월과 11월에 신규물량이 공급된다. SH공사는 10월 중 서초구 우면동 우면2-6지구에서 장기전세 ‘시프트’ 112가구(전용면적 60㎡이하)를 내놓는다. 11월에는 LH가 강남지구 A5블록과 서초지구 A3블록에서 장기전세주택 7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은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로, 특히 강남권은 주변 임대차 시세보다 20~30% 이상 임차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공급회차마다 치열한 당첨(청약)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은 생활 인프라와 기반시설 등이 잘 갖춰졌기 때문에 실제 거주하기에 편리한 곳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주택가격 수준이 높게 형성돼 있고 택지부족 등으로 인해 신규물량도 많지 않아 무주택자들이 신규로 입주(이사) 하기에는 가격부담과 물량 부족 등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한다. 따라서 강남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공공이 공급해서 저렴하고, 다양한 유형(분양, 공공임대, 장기전세)의 주택이 공급돼 내 형편에 맞는 곳을 선택(청약) 할 수 있는 올 4분기 강남입성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만하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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