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롯데쇼핑에 인수된 하이마트가 '롯데하이마트'로 재도약한다.

 

하이마트는 31일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하이마트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가 동시에 선임됐다. 하이마트는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하이마트 영업대표인 한병희 부사장을 비롯해 김치현 롯데쇼핑 부사장과 박동기 롯데쇼핑 노무담당 상무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로는 허선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와 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이사들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과 하이마트 대표 이사를 결정하고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으로 노병용 대표가, 하이마트 대표이사에는 한병희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분간 하이마트는 독자경영 방식을 이어간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7월 유진기업,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 하이마트 3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1540만주(65.25%)를 1조2480억원에 매입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