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 "4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
경제전문가들 "4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
  • 이종근
  • 승인 2012.10.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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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경제=이종근 기자] 글로벌 경기불황이 올 4분기 이후에는 점진적인 개선과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31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한 '경제동향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경제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이들은 유로지역 재정위기 등 주요 리스크 요인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국내와 국외 모두 낮은 성장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주택경기 부진과 가계부채 누증 등으로 내수가 빠른 시일 내에 활성화되기 어려운 만큼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선 금융지원 부족으로 수출기업이 애로를 겪지 않도록 금융부문이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신흥시장국 경제에 경기 회복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의 빈번한 유출입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외환시장을 교란시키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 실시 등 통화정책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 목표와 정책수단 개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과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서영주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윤택 서울대 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종근 tomabo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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