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 은행대출 연체율↓ 대출 채권 총액은↑
9월 국내 은행대출 연체율↓ 대출 채권 총액은↑
  • 이민호
  • 승인 2012.11.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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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민호 기자] 자금사정이 일시적으로 나빴던 일부 대기업의 대출이 정상화되면서 은행 대출 연체율은 소폭 낮아졌지만 은행 대출 채권 총액이 1100조 원을 돌파하면서 다소 우려 섞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9월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잠정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7%로 전 월말 1.55% 보다 0.38%p 낮아졌다.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39%로 전월 말(1.99%) 대비 0.60%p 하락했고,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92%로 전월 말(1.01%) 대비 0.09%p 떨어졌다.

 

기업대출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0.94%)이 전월 말(2.36%) 대비 1.42%p 낮아졌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55%)은 전월 말(1.86%) 대비 0.31%p 하락했다.

 

한국은행 측은 “9월말 국내은행 연체율이 낮아진 것은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됐던 일부 대기업의 여신정상화 및 분기 말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등으로 인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은행 대출 연체율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대출 채권 총액은 전월 말 대비 7.8조원 증가한 11003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중에서 대기업대출은 160조3000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3조2000억 원 증가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464조6000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5조4000억 원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309조4000억 원으로 전 월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하면 2조2000억 원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별 대출 현황을 점검해 중소법인 대출 취급 확대를 지도하는 한편 동산담보대출 조기 정착 등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2~3차 중소 협력업체에 대해 대?중소기업 상생보증부대출 활성화와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호 l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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