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컨소시엄 제치고 단독 수주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포스코건설이 폴란드의 2억5000만달러(한화 약 2820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1일 세계 유수의 소각플랜트 선진기술 보유업체인 CNIM(프랑스), KEPPEL(벨기에), HITACHI(일본)社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경쟁사들이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과 달리 포스코건설은 단독으로 참여해 수주에 성공하면서 소각플랜트 설계 및 시공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이 사업은 소각로 2기와 열병합 발전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하루 약 680톤, 연간 약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처리된 폐기물은 에너지로 재활용돼 연간 약 9만500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공사기간은 총 1100일로 내년 7월에 착공해 2015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친환경 선진국가인 유럽으로부터 지난 30년간 수입에 의존해왔던 소각플랜트 설계 및 시공기술을 역수출하게 돼 영광”이라며 “폴란드가 2016년까지 소각장 11개 사업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동유럽권에서 환경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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