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기지국 경계지역 업로드 속도 20% 개선”
SK텔레콤, “기지국 경계지역 업로드 속도 20% 개선”
  • 이어진
  • 승인 2012.11.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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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링크 콤프 기술 시연 성공, 내년 상용화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SK텔레콤은 에릭슨과 손잡고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LTE 업로드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업링크 콤프’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 네트워크에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업링크 콤프는 기지국들이 맞물려 있는 경계지역에서 단말 신호를 하나의 기지국이 아닌 복수의 기지국에서 수신, 이들 가운데 가장 품질이 좋은 신호를 선택해 업로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단말기에서 다운로드와 업로드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에도 다운로드와 업로드를 각각 다른 기지국을 통해 분리 전송 돼 이용자들의 데이터 서비스 이용 체감 속도가 개선된다.

 

또한, 기지국간 신호 품질에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경우엔 두 기지국의 수신 신호를 합쳐 신호 세기를 증폭시켜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며, 현재와 비교해 절반 이하의 전송 전력만으로 기존과 동일한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단말기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기술은 기지국에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 출시된 모든 LTE 단말기에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없이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며 “내년 중반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지난 7월부터 업링크 콤프 기술 개발에 들어가 지난 10월 중순부터 2주간에 걸쳐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시연을 통해 매크로 기지국간에서 기술을 시연한 결과 기지국 경계 지역의 업로드 전송속도가 20% 개선됐다.

 

SK텔레콤의 강종렬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이번 ‘업링크 콤프’와 같은 차별적 기술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LTE는 물론 향후 LTE-A 시대에도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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