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지역상인과의 상생 합의를 했다. 이는 최근 SSM 가맹점 전환 개점으로 인한 재래시장 상인들과의 갈등을 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23일 부산시청 경제산업본부장실에서 부산 좌동 3호점에 대해 사업조정을 신청한 부산 연동구 수퍼마켓 협동조합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점포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나눔 · 문화봉사 · 환경보호 활동 등 인근 지역의 공익사업에 홈플러스가 적극 동참하게 된다.

 

한편, 지난달 부산 연동구 수퍼마켓 협동조합은 홈플러스의 부산 좌동3호점 입점이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며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을 낸 바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