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매장 두고 미샤-네이처리퍼블릭 신경전
서울메트로 매장 두고 미샤-네이처리퍼블릭 신경전
  • 남라다
  • 승인 2012.11.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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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대표,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독점 계약을 포기하라고 협박했다고 주장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서울메트로 매장을 두고 미샤와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간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서울메트로와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간 매장 독점 담합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대표가 정운호 네이처리버블릭 대표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지난 18일 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대표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메트로와 독점 계약을 포기할 것을 강요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서 대표는 "정 태표가 통화에서 (독점권 조항을) 풀어주면 네이처리퍼블릭과 미샤 두 회사가 다 해먹을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며 "이를 거절하자 정 대표가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메트로와 수의 계약을 체결한 상가운영업체를 통해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이 무단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치가 없다면 영업방해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네이처리퍼블릭은 20일 서 대표가 지난 18일 올린 네이처리퍼블릭과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 발표하면서 "한 기업의 대표가 개인 페이스북에 이러한 글을 올린다는 것은 대표로서 상도의상 걸맞지 않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미샤 관계자는 "한 회사의 대표로서 근거 없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달 초 서영진 서울시의회 의원(민주통합당·노원)이 주장한 미샤 독점권 담합 의혹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에도 귀기울여주길 바란다는 의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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