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제2 기업대학'으로 운영될 예정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현대백화점이 유통대학을 출범시켰다. 유통대학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제2호 기업대학이다. 최초의 기업대학은 지난 10월9일 출범한 ‘LG전자 기업대학’이다.
기업대학은 고졸 근로자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게 설립됐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기업대학의 자율적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대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유통대학은 20일 서울 암사동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현대백화점 유통대학은 입학생들에게 경영학 등 유통관련 전문 지식부터 인문교양, 글로벌 역량, 사회공헌 등 기초 소양교육까지 2년 동안 869시간의 체계화된 교육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대백화점 측은 유통대학 졸업자에게 대졸자와 동등한 대우를 보장하고, 실력에 따라 평가받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유통대학 측은 "이번에 입학하는 고졸 신규직원 31명은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진학을 할 수 있음에도 학력·학벌보다 실력·능력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취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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