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3지구 자연복원 상태 뛰어나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현대건설이 환경부와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자연환경대상’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연환경대상은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시 개발지역을 생태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 3지구 국민임대 주택단지 공원녹지 조성사업으로 SH 공사(사업 시행자)?선진엔지니어링(설계사)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에 대규모 단지 개발로 발생될 수 있는 도시홍수 등 자연재해를 비롯해 생태적 단절과 환경오염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녹색 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도시 홍수의 방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기능 빗물 저류지를 도입해 저렴한 비용으로 뛰어난 방재효과를 거뒀다. 또 단지 내 저류지를 2곳 조성해 빗물이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고 분산돼 배수되도록 했다.
현대건설 측은 또 이 단지에는 3년에 걸친 서식지 복원 결과 지난해 실시한 모니터링에서 맹꽁이?참개구리?청개구리?한국산 개구리 등 총 4종의 양서류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