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짜리 굴비 없어서 못팔아요"
"30만원짜리 굴비 없어서 못팔아요"
  • 김봄내
  • 승인 2010.09.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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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백화점 추석선물세트 불티나게 팔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가 추석선물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 마리에 30만원이 넘는 굴비세트가 매진되는가 하면 1200만원에 달하는 위스키도 주인을 찾아 갔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200만원에 내놓은 '프리미엄 참굴비' 선물세트 20개가 추석을 1주일 앞두고 매진됐다.

 

30만원짜리 굴비가 5마리 들어있는 150만원 짜리 '알배기 굴비'세트도 준비한 10세트가 모두 팔렸고 100만원짜리 '알배기 굴비 특호'도 500세트 중 450세트가 판매됐다.

 

단골 명절 선물인 주류도 몸값 높은 물건들이 팔려나가고 있다. 390만원 짜리 '샤보 알마냑 빈티지 1930 브랜디'는 5세트 중에서 3세트가 예약됐다. 1200만원짜리 위스키 '글렌피딕 40년산'도 1개가 팔렸고 390만원짜리 와인 '르로이 끌로드 부조&본 로마네'도 10세트 중에서 5세트가 예약 주문을 받았다.

 

고가의 한우 선물세트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100만원에 판매된 '명품 목장한우 스페셜'은 준비 물량 50세트가 매진됐고, 95만원짜리 '목장한우 특호'도 준비된 30세트가 모두 팔렸다.

 

대형마트에서도 올해에는 고가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가 올해 최고급 한우 선물세트로 준비한 '명품한우 마블링 NO.9'는 5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준비 물량 100세트 중에서 이미 90세트가 팔렸다.

 

또 이마트가 올해 처음으로 5세트 준비한 99만원짜리 '황제굴비'도 3세트가 예약 주문으로 팔렸다.

 

현대백화점에서도 47만원짜리 '현대화식한우 매(梅)호' 325세트가 모두 팔렸고, '현대화식한우 난(蘭)호'(41만원) 368세트와 '현대화식한우 국(菊)호'(33만원) 455세트도 매진된 상태다.

 

백화점업계는 고가의 선물들이 유독 잘 팔리는 이유에 대해 일부 부유층과 기업들이 고가의 선물세트 구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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