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650조 돌파, 최대치 경신
가계대출 650조 돌파, 최대치 경신
  • 신관식
  • 승인 2012.12.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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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7천억, 비수도권 2조원 상대적 증가



[이지경제=신관식 기자]비록 증가율은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은행권과 2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650조원을 돌파했다. 가계대출 증가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증가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한 65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1조3,000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8월 8.8%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거래세 감면 조치로 주택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데다 추석 연휴 신용카드 이용대금 결제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지난 9월 제로 수준에서 10월 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하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2조2,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커진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 대출은 1조3,000억원 감소에서 2조4,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예금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6,000억원, 기타대출은 1조6,000억원 늘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6,000억원 늘어난 189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평균 13.4%에 달했지만 올해 9월 7.6%, 10월 6.4%로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업권별로 상호금융은 3,000억원, 새마을금고 2,000억원, 신협은 1,000억원이 늘었다. 반면 저축은행과 신탁.우체금예금은 제자리걸음이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7,000억원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에서 2조원이 늘면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신관식 shi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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