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자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자
  • 강병오
  • 승인 2012.12.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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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길어진 여름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템들에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스크림전문점, 맥주전문점, 커피전문점 등이 여름이란 대목에 대비해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하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준비에 들어갔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계절에 따른 성수기가 있는 업종은 성수기 직전에 창업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길어진 여름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창업시기는 바로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여름철에 가장 소비가 신장되는 제품은 더위를 잊게 해주는 아이스크림이다. 커피 수요가 증가하면서 카페와 결합된 형태인 카페형 점포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에 커피 등의 메뉴를 접목한 아이스크림카페가 인기다.

더위 날리는 아이스크림, 맥주 인기

젤라또 아이스크림카페 ‘카페띠아모’(www.ti-amo.co.kr)는 아이스크림전문점과 카페를 결합한 복합형 매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기본으로 에스프레소 커피, 와플, 수제 포켓 샌드위치, 샐러드 등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확충했다.

카페띠아모의 정통 벨기에 와플은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생과일, 각종 시럽을 듬뿍 얹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으며, 커피는 직접 로스팅한 100% 아라비카 원두를 각 매장에 공급한다. 여름에는 아이스크림과 빙수, 겨울에는 커피가 매출을 끌어올리며 아이스크림전문점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계절별 매출 편차를 해소했다.

맥주전문점도 여름철 인기 아이템 중 하나. 맥주의 경우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기가 바로 여름이다. 자연냉각 크림생맥주전문점 ‘플젠’(www.plzen.co.kr)은 자연냉각 방식의 크림생맥주라는 새로운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전기를 이용한 급속 냉각이 아니라 순수 얼음만을 이용한 자연냉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100여m에 이르는 노즐 주위에 얼음을 채워 생맥주가 이곳을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냉각돼 생맥주 본연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살려낼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바로 크림이다. 전용 노즐로 생맥주를 미세하고 고운 입자로 추출해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크림 형태로 만든 뒤 이 크림을 생맥주 위에 부어 준다.

이 크림이 맥주의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해줄 뿐만 아니라 탄산가스가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 끝까지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여름철에 맞춰 개발한 신메뉴 출시는 물론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여름을 겨냥해 ‘수박그라니따’와 ‘카페그라니따’ ‘모히토’ 등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수박그라니따는 여름 제철과일인 수박을 주재료로 한 유럽스타일의 음료로, 상큼하면서도 우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인 메뉴다.

여름맞이 신메뉴, 이벤트 풍성

카페그라니따는 커피와 탄산음료의 적절한 조합으로 청량감을 더했다. 커피의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맛과 톡톡 튀는 탄산음료가 만나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모히토는 쿠바 칵테일을 무알콜 음료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상큼한 라임과 신선한 애플 민트의 조화가 돋보인다.

또한 신메뉴 출시와 관련한 ‘박수치며 마셔라 경품이 쏟아진다!~ 박수박수박수박수박!’ 이벤트를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릴레이로 진행한다. 특히 포스시스템 개발로 여름 신메뉴를 구입하면 자동적으로 이벤트에 응모가 된다.

주의점

여름 성수기가 빨라진 만큼 여름 아이템 창업을 고려한다면 창업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성수기를 앞두고 창업하면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쉽고, 초기 몇 달 동안 매출을 많이 올리면 조기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또 점포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후 본격적인 성수기를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비수기에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메뉴 복합화나 대체메뉴 개발을 통해 성수기·비수기 매출 편차를 극복하거나 친환경·웰빙 코드를 적극 반영하는 등 차별화 요소를 접목해야 성공할 수 있다.
점포를 운영할 때는 더운 낮을 피해 밤에 활동하는 ‘올빼미족’ 등을 겨냥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도 좋다.


강병오 kbo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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