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새 지난해 대비 78.4% 증가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이마트는 때 이른 한파에 스키용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8.4%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가 지난 10월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스키용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겨울 강추위로 스키장이 지난해에 비해 2~7일 가량 빨리 개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ㅣ
또 방한용으로 스키복, 장갑 등을 평상복으로 구입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면서 최근 3년 동안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 스키용품 담당 김재섭 바이어는 "예전에는 스키를 즐기는 고객만 스키용품을 구매했지만 최근 잦은 한파로 인해 스키복을 평상복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스키용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더 준비했다. 21일부터 전국 이마트 120개 매장에서 '윈터 스포츠용품 기획전'을 구성, 고글·스키장갑이나 눈썰매, 스키·보드웨어 용품들을 판매한다. 역대 최대물량인 140억원 규모의 행사다.
또 성수, 죽전 등 8개 빅텐 매장에서 살로몬, 아토믹, 로시뇰 등 유명 브랜드의 스키장비·웨어와 스키용품을 시중가 대비 10~15%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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