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어진 기자] SK텔레콤은 와이파이와 GPS, 네트워크 신호를 분석해 사용자의 위치를 층 단위까지 알려주는 ‘차세대 복합측위시스템(eHPS)’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eHPS 기술은 GPS 신호가 도달하지 않는 건물 내에서 스마트폰 고도계 센서와 와이파이 신호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층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평균 50m 내외의 오차가 발생했던 기존 기술보다 체감 정확도가 개선된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술을 위해 전국 주요 건물 내에 설치된 SK텔레콤 T-와이파이 망을 활용해 각 층의 AP신호 정보를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했으며 고도계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경우 단말에서 측정한 기압정보와 WiFi 신호를 결합해 더 정밀한 위치 정보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SK텔레콤은 eHPS를 일단 한달 뒤인 오는 2013년 1월 SK플래닛의 위치기반 서비스인 ‘친구찾기’를 통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강종렬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건물 내 위치를 층 단위까지 알려주는 eHPS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위치기반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는 사회안전망의 효율성 증대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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