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 "비상근무, 내달 4일이 피크"
택배사 "비상근무, 내달 4일이 피크"
  • 남라다
  • 승인 2013.01.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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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올해도 설날 직전 '택배대란'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막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CJ대한통운은 22일 설 특별수송기간(28일~2월6일)을 지정, 비상대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차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인력을 평소보다 20% 이상 충원할 계획이다. 또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전국의 택배 물동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한편, 택배부문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내달 4일에 가장 많은 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늦어도 28일 전에 택배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 채소와 과일 등은 스티로폼 상자나 보온재 등을 사용해 포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설은 지난해 대비 약 12% 증가한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CJ GLS는 대한통운 보다 나흘 앞선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를 설 성수기 특별 운영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터미널 점검과 간선차량 증차, 분류 및 배송 인력 증원, 용차 및 퀵서비스 오토바이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CJ GLS는 "내달 4일 최대 130만 상자가 넘는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물량 분산 출고 등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이후로는 택배 접수도 불가능하다.



한진택배는 28일~2월13일을 설 명절 특수기로 정하고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차량 확보와 분류 작업원 충원, 종합상황실 운영 등 물량 증가에 대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할 예정이다.



물량 집중기간인 2월4일~6일 일평균 100만 상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 본사 임직원 200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택배예약 접수는 내달 6일 마감한다.


한진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중저가형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많다"며 "물량은 지난해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22일~2월8일까지를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했다. 물량은 25일부터 꾸준히 증가해 31일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나 내달 3일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하루 150만 박스가 넘는 물량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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