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HVDC 기술이전 우선협상자 선정 ‘매수’-이트레이드증권
LS산전, HVDC 기술이전 우선협상자 선정 ‘매수’-이트레이드증권
  • 박지은
  • 승인 2013.01.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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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9,920원 △50 0.51%)은 23일 LS산전(69,500원 △1,700 2.51%)에 대해 한전-알스톰 HVDC(초고압직류 송전) 기술이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과 프랑스 알스톰의 조인트벤처(KAPES)는 HVDC 기술을 LS산전에 이전하기로 했다”며 “KAPES는 국내 고압변압기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 한 곳을 선정해 합작사 자회사의 주주로 참여시키고 그 자회사가 기술이전을 받아 HVDC 설비를 제작하게 된다. 22일 합작사의 자회사에 대한 참여 우선협상 대상자로 LS산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 붐과 국가간 에너지 공유 컨셉이 확산되면서 최적기술인 HVDC가 중전기 업계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며 “업계는 세계 HVDC시장 규모를 현재 약 4조원대로 평가하며 2020년에는 최소 7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VDC의 핵심기술 대부분은 알스톰, 지멘스, ABB 등 몇개 회사가 가지고 있으며 전체 9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LS산전과 효성(66,000원 ▽500 -0.75%) 등이 HVDC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해왔지만 이들 수준에는 못 미쳤다.

 

김 연구원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LS산전이 HVDC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한전으로 2013년까지 매년 1400억원 규모의 HVDC 설비 납품 계약했던 건을 제외하면 LS산전의 HVDC 사업은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해당 사업의 진척이 느렸던 이유가 기술 수준이 상위업체 수준에 못 미쳤던 것임을 감안하면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LS산전이 HVDC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jieun9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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