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품 브랜드을 도용한 반지, 귀고리 등 13만여점 유통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해외 명품브랜드 샤넬·루이뷔통 짝퉁을 만들어 시가 8백억원에 달하는 액서서리용 귀금속을 남대문시장 등 도·소매상에 유통시켜 온 기업형 조직이 적발됐다.
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25일 샤넬·루이뷔통 등 시가 830억원 규모의 짝퉁 반지, 목걸이 등 13만여점을 제조 및 유통시킨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명동 지하 공장에서 샤넬, 루이뷔통 등을 베껴서 만든 액서시리용 귀금속 정품으로 환산할 경우 시가 39억원 상당의 7,000여점 장신구를 압수했다.
김씨는 지난 2006년 7월부터 최근까지 6년 동안 샤넬 등 유명상표를 도용한 '짝퉁' 액세서리용 귀금속 13만여점을 제조, 서울 동대문 등지의 도·소매상에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판현기 대장은 "대량의 짝퉁 제조·유통업자를 뿌리 뽑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위조상품 근절을 통해 동대문 시장 등 중구 일대 관광특구가 짝퉁 없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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