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심리 개선…전월보다 3p ↑
1월 소비자심리 개선…전월보다 3p ↑
  • 남라다
  • 승인 2013.01.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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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최대치 기록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1월 소비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6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로 지난달 99보다 3p 상승했다.


CSI가 기준치인 100를 넘으면 소비자가 경제상황에 긍정적임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CSI는 지난해 8월 101을 기록한 이후 9월(99)과 10월(100), 11월(100), 12월(99) 기준치와 같거나 소폭 밑돌았으나 올해 1월에는 조금이나마 개선됐다.

 

이달 CSI가 긍정적으로 개선된 이유로는 신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조사 대상과 항목 등을 개편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CSI는 5년 만에 표본이 개편되면서 조사항목이 변경됐다.

 

한은 관계자는 "신 정부의 출범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조사 대상 가구가 바뀌고 기준선(100)을 1999~2008년의 장기평균 소비자심리지수에서 2003~2012년의 평균으로 바꾼 결과다"고 설명했다.

 

현재생활형편CSI(지난달 85→1월 88)와 생활형편전망CSI(93→96) 모두 3p 개선된데다 가계수입전망 CSI도 97에서 101로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6개월 이후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90으로 전월대비 5p 올랐고, 취업기회전망CSI도 5p 상승한 91을 기록했다.

새로 편입된 주거비지출전망CSI는 108이었다. 이는 향후 전·월세 등 주거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주택가격전망CSI는 94로 나타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4%였다. 이는 현재부터 1년 후의 예상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 3.2%보다 0.2%p 낮은 수치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된 품목(복수응답)으로는 '공공요금'(66.0%)을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농축수산물'(38.2%), '공업제품'(35.3%), '집세'(20.9%) 등의 순이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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