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구두에서 발암물질 검출 '충격'
여성 구두에서 발암물질 검출 '충격'
  • 남라다
  • 승인 2013.02.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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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38개 공산품 안전성 조사해 14개 제품 리콜 조치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구두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37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6일 공산품 238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W사의 전기장판, I사의 여성용 구두 등 14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기장판, 전기방석 등의 전기용품과 고령자용 지팡이, 다운재킷 등 공산품 125개와 전기용품 113개 총 23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한 개의 여성구두는 발암물질인 '6가 크로뮴'이 기준치보다 37배나 높게 검출됐다.

      

이밖에도 전기장판(1개), 전기매트(2개), 전기요(3개), 전기스토브(2개), 고령자용 지팡이(1개), 고령자용 의자(1)개 등 13개 제품은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조치율은 5.9%다.

 

리콜 조치된 전기장판과 전기요 제품은 인증 받은 당시와 다른 온도조절기 사용으로 충전부(전기가 충전되거나 흐를 수 있는 부분)가 노출되어 제품 사용시 감전의 위험이 있었다. 전기매트 2개 제품은 열선 온도와 취침시 표면온도의 기준치 초과 등으로 화상 및 감전의 위험이 컸다.

 

또 고령자용 지팡이와 목욕의자는 접합부 파손, 부러짐 현상 등이 발생해 고령자가 제품 사용시 낙상 등의 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

 

기표원은 해당 제조업체나 수입업체는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 혹은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표원은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해당제품 바코드 등 제품 정보를 등록하여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할 예정이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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