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0여개 면적 수목림 조성
[이지경제=김형진기자] CJ 대한통운은 6일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 녹색연합과 함께 고속도로 폐도 에너지림(林)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용되지 않는 폐고속도로 부지에 에너지림(林)을 조성, 이 곳에서 얻은 목재를 친환경 에너지 목재 펠릿(pellet)으로 가공해 소외 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의 목재 보일러 난방연료로 기증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CJ 대한통운은 기금 조성과 목재 및 목재 팰릿 운송을 맡게 된다. 산림청은 에너지림 조성, 한국도로공사는 폐도로 부지 제공 및 관리, 녹색연합은 기금 관리를 담당한다.
CJ 대한통운 관계자는 "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일거 양득의 사업"이라며 "연속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향후 이 같은 물류를 통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부근 폐도 부지에 4,400㎡ 규모의 에너지림(林)이 조성된다. 향후 국제규격 축구장 30여개와 맞먹는 15개소, 총 면적 20만㎡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김형진 kji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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