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 분양' 초읽기 들어갔다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 분양' 초읽기 들어갔다
  • 서영욱
  • 승인 2013.02.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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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인허가 승인, 이르면 이달 말 착공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5년째 제자리를 맴돌던 판교신도시의 ‘알파돔시티’ 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주)알파돔시티가 성남시에 제출한 주상복합 인허가 변경 신청을 지난달 말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알파돔시티는 간단한 서류 절차를 걸쳐 착공과 분양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르면 이달 말 착공이 점쳐지고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알파돔시티의 1단계 사업으로 전용면적 96~203㎡ 총 921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로, 주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돼 수도권의 ‘마지막 로또’로 불린다.

 

현재 출자사와 LH, 성남시는 착공신고 전 오피스빌딩 착공보증 문제와 건설사들의 시공비 확보를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파돔시티 사업이 자금조달 문제로 난항을 겪자 지난 2011년 LH는 토지대금 대신 오피스용 빌딩(6-4블록)을 대물 인수했고 (주)알파돔시티의 최대 주주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도 역시 오피스용 빌딩 용지인 6-3블록을 선매입했다.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빌딩을 동시에 착공한다는 조건이었다.

 

업계에서는 어렵사리 성남시의 승인이 난 만큼 오피스빌딩의 동시 착공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또 건설사 측에서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형 개발 사업이 좌초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공비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알파돔시티 관계자는 “현재 성남시의 주상복합 인허가 승인이 난 상태로, 이르면 다음 달이나 적어도 상반기 중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출자사들간의 협의도 원만히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성남시에 착공신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H 관계자 역시 “현재 출자사와 오피스빌딩의 동시 착공과 시공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 중에 있다”며 “주상복합 착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출자사들도 착공신고를 위한 서류 준비 작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말 착공 신고를 해 다음 달이면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중심상업용지 13만 8,000㎡ 부지에 추진되는 복합개발단지이다. 주상복합은 물론 백화점·호텔·상업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5조원이 넘는다.

 

지난 2007년 9월 민간사업자(행정공제회 컨소시엄) 선정 이후 같은 해 10월 프로젝트 회사인 알파돔시티가 설립됐고, 2008년 1월 용지매매계약 체결 후 2010년 1월 주상복합 931세대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그러나 그동안 부동산경기 침체와 사업성 악화 우려, 건설사 지급보증 거부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졌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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