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언제쯤? 이사철 주택시장 ‘한산’
취득세 감면 언제쯤? 이사철 주택시장 ‘한산’
  • 서영욱
  • 승인 2013.02.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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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장 소폭 하락 속 전세 강세 여전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설 연휴가 끝나고 봄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취득세 감면 연장이 오는 6월까지 사실상 확정됐지만 설 연휴 탓에 지난주 주택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신도시, 수도권의 매매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전세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0.04%),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하락했고 닥터아파트 역시 서울(-0.01%), 신도시(-0.03%), 수도권(-0.01%)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양천(-0.15%), 송파(-0.11%), 강동(-0.09%), 도봉(-0.08%), 중랑·강서 순으로 하락했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2단지 소형과 대형 모두 수요가 붙지 않아 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가을부터 이어진 수요부족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거여동 쌍용스윗닷홈거여역1차와 2차가 5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잠실동 잠실엘스도 중대형이 1,0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는 재건축단지인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사업 속도가 나지 않으면서 소형은 500만원, 대형의 경우는 2,500만원 하락했다.

 

강남(-0.01%)은 전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하락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은 금주에도 이어졌다. 개포동 시영은 재건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금주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과 분당(이상 -0.03%)이 하락했다. 평촌은 중원LG중형 면적이 500만원 하락했고, 목련두산 대형 면적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분당은 이매동 아름두산, 아름삼호가 중대형 면적이 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역시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설 연휴가 끝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약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고양·남양주·안양·시흥(-0.02%), 의정부·용인·광주(-0.01%) 지역이 떨어졌다. 고양은 대화동 대화마을 I’PARK 중대형이 250만원 하락했고, 풍동 성원도 설 연휴의 한산한 거래시장의 영향으로 500만원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한가한 모습을 보인 매매시장과 달리 신혼부부의 전세 수요 탓에 전세가격이 상승하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0.06%),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상승했으며 닥터아파트는 서울(0.01%), 신도시(0.02%), 수도권(0.04%)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은 송파(0.17%), 중구(0.15%), 서대문(0.14%), 강동(0.13%), 금천·성동(0.11%) 지역이 상승했다. 송파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에 비해 나오는 물건이 없어 잠실동의 트리지움, 리센츠, 갤러리아팰리스, 가락동의 가락스타클래스, 미륭 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중구는 중림동 싸이버빌리지, 신당동 남산타운이 전세매물이 귀해지면서 5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은 북가좌동 일부단지의 대형면적 전세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같이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전세매물이 나오면 거래는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분당·중동(0.01%)이 소폭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안양·인천(0.04%), 평택(0.03%), 광명·수원·의왕·광주(0.02%) 등이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가격은 3주 연속 상승세에서 설 연휴의 한산한 거래시장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단지의 매매가격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사업 속도가 붙은 단지들의 경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려서 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현재 재건축 사업진행이 원활히 이뤄지고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단지가 나타나고 있으나 정부 정책이 시장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짧은 기간에 오른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해 거래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책 불확실성이라도 새 정부가 해소할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시장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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