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까지 백화점 매출 1위 차지… 과당경쟁에도 위상 여전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대기업들의 잇단 진출에 아웃도어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스페이스의 위상은 여전했다.
올해 연초부터 불황의 무풍지대로 여겨지는 아웃도어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진출과 해외 판매권 인수를 통한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뜨거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유명 브랜드인 살로몬의 판매권 인수계약을 체결해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했으며 블랙야크는 미국내 5위권 브랜드인 마모트와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네파튼 이젠벅이라는 세컨 브랜드를 론칭해 업계 1위인 노스페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노스페이스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듯하다.
노스페이스가 올해 설 연휴까지 주요 백화점서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코오롱 스포츠는 144억원, K2는 111억원으로 각 2,3위를 차지했다. 노스페이스 매출에 비하면 낮은 실적에 머물렀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올해 설 연휴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약 258억원의 매출를 기록했다. 초반 고지 점령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노스페이스는 6,4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코오롱 스포츠와 K2는 각각 6100억원과 5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엔 다들 목표치를 높였다. 노스페이스의 올해 목표는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며, 코오롱 스포츠는 6800억원, K2는 6,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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