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현대백화점이 소셜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 현재 쿠팡, 티몬 등이 주도하고 있는 소셜커머스업계에 대형 유통업체인 현대백화점이 진출하면서 일대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19일부터 소셜 특가 전문몰인 '클릭H'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운영되는 클릭H는 백화점과 홈쇼핑, H몰 인기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이월상품이나 브랜드를 팔고 남은 제품을 파는 재고떨이용 할인 판매가 아닌 최신 유행 상품으로 선보이겠다는 게 현대백화점의 설명이다.
클릭H에서 처음 선보이는 품목은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점퍼는 6만원대에, 시중에서 1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테팔 후라이팬 세트는 3만9,900원에 판매한다.
오픈 첫 날인 19일 오전 10시에는 지난해 '이것이PC'를 200대 한정으로 29만9000원에 내놓는다. 인텔 코어 3세대 CPU, 4GB 램, 64G SSD 등을 장착한 제품이다.
이밖에도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도 다채롭다. 22일까지 4일동안 클릭H에서 상품을 사면 구매금액에 따라 추가 적립금을 5% 제공한다. 28일까지 10일동안은 출석체크 이벤트를 통해 아웃백 상품권 5만원권(10명), 스타벅스 바닐라라떼 교환권(500명), 페레로로쉐 초컬릿(1,000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H몰 사업부장은 "현대백화점그룹만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고객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겠다"며 "소셜커머스 상품의 신뢰성에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던 고객까지도 만족시킬 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